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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ABA 치료에 대하여 추천하고 싶은 책자가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포스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서적명은 "서두르지 않고 성장 발달에 맞추는 ABA 육아법 기초편" 이다. 이 책의 저자 한상민 대구사이버대학교 행동심리학과 교수님은 필자의 아이에게 ABA 치료를 1년간 진행하신 분이다. 한상민 교수님께 1년간 치료한 결과, 필자의 아이는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아직 말은 못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며 부모와 가족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말을 못 함에도 인지능력이 상승하였다. 필자가 이 분의 책을 포스팅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바로 ABA 치료에 대하여 지식을 다시 습득하기 위함이다. 필자와 필자의 반려자는 비록 센터에서의 ABA 치료는 그만두었지만 아직도 집에서 ABA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과 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점검하기 위하여 다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Part 1-1. 자폐부터 이해하기 - 진단 방법과 기준에 대하여 필자 나름대로 간략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고자 한다.
내 아이는 부모가 제일 잘 안다. 하지만..
"우리 애는 제가 제일 잘 알아요." 그렇다. 내 아이는 부모가 가장 잘 안다. 아이에게 부모란 세상의 전부이다. 하지만 부모의 문제는 어떻게 아이를 양육하는 데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매우 당연한 일이다. 부모들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법에 대해서 어디서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옛날 옛적 우리의 가족 형태가 대가족이었던 시절에는 부모들이 어렸을 때 그리고 청소년일 때 그들의 조부모, 부모, 이모 혹은 고모 등에게서 키워지고 자랐으며 주변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을 많이 보아왔으며 실제로 자기 자신이 10대 초부터 육아에 참여까지 했기에 자연스레 육아의 방법이 대를 거쳐 내려올 수 있었다.
이번 Part 1-1에서는 자폐라는 세계에 대하여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자폐를 진단하는 방법과 기준에 대하여 설명한다. 물론 아이의 발달이 느리다고 해서 모두 자폐로 진단받는 것은 아니며 모든 아이에게 평생에 걸친 특수교육이나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자폐를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자폐 아동의 증상이나 원인이 단순 발달 지연을 보이는 아동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자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즉 아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이며 동시에 아이가 자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폐일까, 아닐까?
자폐를 의학적인 원인으로 유일하게 밝혀진 사실은 바로 대뇌의 신경발달학적 장애이고 후천적인 양육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혈액검사나 MRI 등 의료상의 검사를 통해 자폐를 진단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폐를 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현재로서는 아이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자폐적 특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그러나 자폐의 증상이 아이들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폐의 증상은 아래와 같다.
- 눈맞춤이 어렵고 물건을 빙빙 돌리는 행동
- 손을 펄럭이거나 몸을 흔들거나 계속 돌아다니는 행동
- 장난감을 일렬로 늘어놓거나 문 여닫기를 반복하는 행동
- TV나 비디오에서 본 문장이나 단어를 앵무새처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
-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야단법석을 떨거나 분노발작(텐트럼)을 일으키는 것
이러한 자폐의 증상이 아이들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 모든 증상이 모두 발현되는 것도 아니다. 즉 자폐는 행동에서 나오는 특성이 아이마다 다 다르고 조합도 가지각색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폐의 정식 진단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것이다. 스펙트럼은 공학 용어로 빛을 프리즘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각각의 색을 분해하여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도식화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가시광선의 색을 분해하여 도식화 한 그림이다. 이렇듯 스펙트럼은 아주 넓은 범위에 존재하는 매우 다양한 각각의 조건과 결과값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유명한 말이 있다.
"당신이 자폐가 있는 사람을 한 명 알고 있다면, 장신이 알고 있는 자폐는 그 한명 뿐이다."
<참고 사이트 : 위키피디아, 스펙트럼,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E%99%ED%8A%B8%EB%9F%BC >
자폐성장애 진단 기준 [DSM-5]
따라서, 자폐를 진단하는 데는 자폐의 행동적 특징에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라 판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현재 자폐 진단의 기준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이 있다. 여기에서 자폐를 진단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아래 ⓐ, ⓑ, ⓒ, ⓓ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함 | |
ⓐ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 (오른쪽 세 가지 모두 해당하여야 함) |
① 사회, 정서적 주고받기 결함 |
②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결함 | |
③ 보호자 외 사람과의 관계 맺기와 유지의 결함 | |
ⓑ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관심, 활동을 보임 (오른쪽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 해당하여야 함) |
①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행동 |
② 동일 형태의 고집, 동형 반복에 집착 | |
③ 제한적이고 고정된 관심사 | |
④ 감각 자극에 민감 또는 둔감 | |
ⓒ 유아기 조기에 나타남 | |
ⓓ 일상적인 기능에 뚜렷한 손상이 있음 |
여전히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명확하게 자폐를 진단하는 일은 전문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앞서 말한 행동 특성을 보인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할 것을 권한다.
다음 시간에는 Part 1-2 자폐를 진단하는 시기에 대하여 포스팅을 진행하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거나 예비 부모라면 필히 육아하는 방법에 대하여 숙지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면 필자는 감히 여러분께 박수를 치고 격려하고자 한다. 다른 부모보다 먼저 인지하고 행동에 옮겼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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