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E.S. Posthumus - Unstopp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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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다시 공부하기 위하여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책을 꺼내 들었다. 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싶었다.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것이 공부라고 하였는가. 경제학은 필자에게 그러한 존재이다. 천천히 책을 읽으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경제학의 기본원리 2,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였는가? 그 선택을 함으로써 당신이 포기한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 사람들은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하여 포기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0세 ~ 19세의 아이들은 부모의 교육열에 못 이겨 공부하기 시작한다.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모두 선행학습하고 중학교 1학년부터 반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크게 받았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 3학년 전 과정을 다 선행학습 하는데 어떠한 것을 포기하였을까?
1. 부모님의 자본금 저축 혹은 증식을 포기하였다. 선행학습을 위하여 자녀에게 투자하였기 때문이다.
2. 친구들과 뛰어놀 시간을 포기하였다.
3. 책을 읽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시간을 포기하였다. 선행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해보다는 암기이다.
4. 삼시 세끼 집에서 식사하는 권리를 포기하였다. 대부분 밖에서 패스트푸드 위주로 식사한다.
5. 학교 수업을 포기하였다. 다 아는 내용을 학교에서 들을 이유가 없다.
6. 스트레스를 풀 시간을 포기하였다. 자녀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걱정된다.
7.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진학하면 좋겠지만... 대한민국 대부분 학생들이 그러하지 못한다.
그렇다. 아이들은 본인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갈아 넣는다. 그러나 대한민국 사회는 이렇게 학창 시절을 공부만 한 아이들에게 보상을 주지 않는다. 특정 몇몇의 소수만이 그 보상을 획득한다. "Winner takes it all" 과연 이 말이 스포츠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러한 교육열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아인슈타인, 니콜라 테슬라와 같은 천재는 안 나온다는 점이다.
우리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여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여러 선택지 중에 가장 합리적이고 이익이 큰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 완벽한 선택지는 없다. 다만, 자신의 위치과 상황에서 가장 이익이 큰 대신 포기해야 할 대가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선택을 위해 포기한 모든 것을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할 때 기회비용에 대하여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장 합리적이고 이익이 큰 쪽으로 선택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은 지양하고 생존을 위한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그레고리 맨큐, Cengage, e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