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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복치의 야생 : 경제편

K-Pop 버전 왕좌의 게임 시작되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전

★개스피★ 2023. 3. 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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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Ramin Djawadi - Main Title, Game of Thrones : Season 2
https://www.youtube.com/watch?v=uXZd_W5B7N0 

K-Pop 버전 왕좌의 게임 시즌 돌입

이수만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연합 세력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하여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그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이수만+하이브 연합세력의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과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K-Pop 버전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고 있다. 필자는 이전 글을 통하여 이수만 프로듀서의 경영권 방어가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입장은 아직도 고수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뉴스 속보를 통하여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의 향방을 예상해보고자 한다. 
https://gbcbaby.tistory.com/22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방어가 가능할까?

BGM : Lesiem - Fundamentum https://www.youtube.com/watch?v=QLVx0bOkyDs 현재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당연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의 거취이다. 그는 K-Pop의 세계화에 공헌한 인물로 수많은 SM 소

gbcbaby.tistory.com

SM제국의 철의 왕좌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그러나 철의 시대는 이미 종말을 고하였다.

이수만+하이브 연합 세력, 경영권 확보 실패

이수만+하이브는 공개 매수로 SM의 주식을 최대 595만 1826주(약 25%)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리고 이수만의 지분인 14.8%를 포함해 총 40% 지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공개 매수 시작일인 2월 15일부터 주가가 12만 원을 뚫기 시작하였으며 10 거래일 연속으로 SM 주식은 12만 원 이상에서 거래되었다. 따라서, 기존에 공개 매수에 응했던 주주들은 마지막 날 주가를 보고 하이브의 공개 매수 청약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하이브의 공개 매수 마지막날인 2월 28일이 되었다. '기타 법인'이 SM의 주식을 1339억 원 규모를 매입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아래의 사진은 오늘 SM의 주가 차트이다. SM의 주가는 오늘 7,300원이 오른 127,600원으로 마감되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기타 법인 단일 계좌에서 66만 6941주(SM 전체 발행주식의 2.8%)가 순매수돼 다음 거래일인 3월 2일 하루 동안 SM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한경,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3022889261 >
<출처 :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3817 >

이수만+하이브, 금감원 조사 요청

이수만과 하이브는 위의 거래를 비정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을 통하여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하이브는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 강하게 의심된다"라고 주장했다. 필자는 하이브의 주장에 반박한다. 첫 째, 공개 매수 이후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SM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는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인 것이다. 이는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취지이므로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이 아니다. 둘 째, SM주가가 상승하면 상승하는 대로 SM 주식 매수를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하이브는 그리하지 않았다. 내가 사려고 한 주식의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공개 매수가 방해되었다고 하기에는 주가가 겨우 6% 올랐다. 이걸 방해할 목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 누가 보면 100% 올린 줄 알 것이다.
 
따라서, 하이브의 금감원 조사 요청의 경우, 금감원이 조사는 하겠지만 특이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6여 만주를 한 번에 샀다는 '기타 법인'은 겨우 2.8% 수준이다. 이는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에 위협이 될 만한 주식 수량이 아니다.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30228020900005?input=1195m >

카카오의 참전 선언, 게임이 더욱 복잡해진다.

언론들은 대부분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기타 법인'의 SM 주식 매수는 카카오+SM엔터 연합 세력이 이수만+하이브 연합 세력의 경영권 확보를 막기 위해서 진행되었다는 뉴스 보도도 존재한다. 물론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이는 심증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현재 카카오+SM엔터 vs 이수만+하이브의 대결 구도로 이 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더욱 주시해야 할 사항은 바로 '행동주의 펀드'와 해외 자본의 움직임이다. 카카오는 2월 24일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였다. 총 투자유치액은 1조 2천억 원이다. 이 중 1차 납입된 금액이 8,975억 원이다. 카카오는 투자유치액을 SM의 주식을 사들이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만약 이수만이 카카오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을 기각할 수 있게 된다면 카카오는 SM의 지분 9.05%를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는 SM의 주식을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하여 취득하였는데 이수만이 이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이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출처 : 뉴시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228_0002209892#_PA >
<출처 : 매일경제, https://stock.mk.co.kr/news/view/46281 >

SM을 노리는 제3의 세력이 존재하는가

그렇다. 필자는 우리가 이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래의 그림은 2월 10일 기준 SM의 지배구조이다. 여기서 '기타 법인'이 2.8%를 취득한 상태이므로 약 54.82%의 주식이 시장에 거래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 54.82%의 행방이 앞으로 SM의 지배구조를 결정짓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어쩌면 SM을 노리는 글로벌 자본 세력이 이 게임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ESG를 중시한다. ESG 중 G는 지배구조를 나타내며 기업의 지배구조가 오너 일가의 사유가 되어 기업이 그들을 위해 움직이는 행위를 막는 것이 ESG의 목적 중 하나이다. 따라서, SM의 지배구조가 이수만을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자본세력과 국민연금은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RF)'를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 왕좌의 게임에서 게임 체인저는 바로 글로벌 자본세력과 국민연금이 될 가능성이 높다. 
https://gbcbaby.tistory.com/17

ESG 경영, 자본주의와의 관계는?

BGM : World of Warcraft OST - The Shaping of the World https://www.youtube.com/watch?v=nDNx02Bjlaw 뉴스 혹은 인터넷에서 ESG라는 단어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SKC,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등 우리나라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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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bcbaby.tistory.com/7

국민연금! 한번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다.

BGM : 공주의 남자 OST - 돌이킬 수 없는 https://www.youtube.com/watch?v=aR4196c5vys 난방비, 전기비, 4대 보험과 물가가 인상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연금까지도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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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이수만+하이브는 SM 주식의 공개 매수에 실패하였다. 제시된 금액 12만 원 보다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진정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었다면 주가가 올라도 매수했으면 되는 게 아닐까?
2) '기타 법인'이 1339억 원 SM주식을 매수하였다. 이 것이 이수만+하이브 SM 주식 공개 매수를 실패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3) 카카오가 참전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을 통하여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였다. 
4) 필자는 제3의 세력이 이 왕좌의 게임에 참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 SM 경영권 경쟁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이수만은 점점 그 자리와 영향력을 잃어갈 것이다. 이미 이수만은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있다. SM 팬들은 하이브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움직임은 이수만을 더더욱 고립시킬 것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2815285123045#_enliple >
 
과연 이 왕좌의 게임에서 어느 세력이 철왕좌를 차지할 것인가? 아니면 철왕좌는 녹아 없어지고 새로운 왕좌가 생겨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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