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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맨큐의 경제학 열 두번째 글이다. 이번에는 경제학자들의 생각,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에 대하여 알아본다. 우리의 목표는 경제학자가 되자는 것이 아니다. 경제학자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래야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전의 글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카테고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gbcbaby.tistory.com/category/%234.%20%EA%B0%9C%EB%B3%B5%EC%B9%98%EC%9D%98%20%EC%88%98%ED%96%89%20%3A%20%EA%B2%BD%EC%A0%9C%ED%95%99%ED%8E%B8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Thomas Robert Malthus)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생몰년 1766 ~ 1834)는 영국 서리주 길드포드에서 부자 가문이었던 대니얼 맬서스와 헨리에타 멜서스 사이에서 8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난다. 그는 영국의 성직자이며 인구통계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였다.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는 유명한 저서 인구론을 발표하였다. 이번 글은 그의 저서인 인구론을 통하여 그의 생각과 사상을 알아본다.
인구론(Principle of Population)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는 그의 저서 인구론을 통하여 인구 증가와 식량 증가의 관계를 서술하였다. 그는 인구의 자연적 증가는 기하급수적(등비급수)으로 증가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에 비하여 식량의 증가는 산술급수적(등차급수)으로 밖에 증가하지 않으므로 결국 국가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량이 부족해진다고 주장한다. 즉 아래의 그래프와 같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인구의 상승 곡선이 지수함수를 따른다고 가정하는 것이며 식량이 산술급수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식량의 상승 곡선이 일차함수를 따른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즉 인구와 식량이 서로 만나는 접점 이후의 그래프는 인구가 식량보다 더 크게 상승하므로 인구가 증가하면 결국 세계의 식량이 부족하여 인류가 멸종한다는 이론인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국가들은 자국의 인구를 증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출산율이 0.78인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대한민국은 자연스럽게 인구가 멸종되는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고 수많은 석학들이 경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를 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이민제도를 수정하여 다민족 국가로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고 또 다른 정책은 인구 부양 정책이다. 아이를 낳으면 지자체에서 부모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래의 링크는 인구 관련 필자가 작성한 포스팅이다.
https://gbcbaby.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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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로버트 멜서스의 주장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따라서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는 이러한 주장을 펼치게 된다.
첫 째, 빈민구제는 인구증가를 가속화하므로 빈곤의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즉, 모두가 가난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둘 째, 식량의 증가가 인구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므로 최종적으로는 파국을 맞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아마 마블 시리즈의 빌런 중 한 명인 타노스의 기본적인 사상은 아마도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의 인구론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셋 째, 그는 빈민의 인구 증가를 억제해 식량 생산 수준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적극적 억제 방법으로는 전쟁, 기아, 질병 등의 방법이다. 예방적 억제는 출산율 감소를 말한다.
적극적 억제 방법은 현재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코로나19 펜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세계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세력의 인구 감축을 위한 전략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게다가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는 인구를 감축시켜야 하는 대상을 "빈민"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의 인구론을 추종하는 경제학자들은 복지 정책에 대하여 강하게 반발하며 복지 정책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넷 째, 인구 감소를 위하여 전염병이 쉽게 창궐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의 거리를 좁혀 사람들을 밀집시키고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만들며 약 개발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섯 째, 자기 힘으로 생존할 수 없는 사람들은 생존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는 추후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이 주장은 필자의 사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생이 야생이라는 뜻이 바로 "인간 사회도 결국 적자생존으로 귀결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사이트 : 한국경제Family, 인구 절반은 줄여야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악당 타노스는 몰랐다…'공허함의 비극'을, 2021.03.29,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1032649951 >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를 비판해보자
이제 그를 비판해보자. 그는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첫 째, 만약 인구가 이민 정책 등에 의하여 자연적인 증가가 아닌 경우에는 그의 이론을 적용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이민 정책을 토대로 생산 가능 인구를 항상 가장 많도록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미국 경제를 담당하는 축의 역할을 수행하며 생산과 소비를 증가시켜 미국의 경제를 발전시킨다. 따라서,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의 이론은 이 경우를 설명할 수 없다.
둘 째,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식량 생산의 증가를 단순히 산술적인 증가로 계산하는 오류를 범하였다.
셋 째, 각종 피임기구와 피임 관련 의약품이 발달함에 따라 인구 증가가 예방적으로 억제되고 있다.
글을 마치며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는 인구론을 통하여 무시무시한 이론을 주장하였지만 실제 그의 성격은 유머러스하고 사교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성직자가 되길 원하였고 실제로 성직자로 근무하였다. 그는 1834년 사망한 후 바스 대성당에 안장되었다는 점은 그가 성직자로서 공로를 인정 받고 살아왔음을보여주는 예시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라는 경제학자는 독특한 인물이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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